칸에서 기립박수 10분을 받았다던 영화.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정말 그 박수를 받을 정도의 내용이었는지는 의문이었습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따뜻하고 휴머니즘 하게 담아냈지만 결코 그 이해관계나 주제, 결말은 이해할 수도 없었고 이런 식으로 포장돼서 나오면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왜 아이의 엄마는 아이를 베이비박스가 아닌 길에 버려둘 수밖에 없었을까? 어두운 밤 아이를 안은 엄마(이지은)은 교회의 베이비박스를 향해 걸어갑니다. 아이를 버리려는 모습인데 이상하게도 그녀는 베이비박스 안이 아닌 그 앞에 길에 두고 발걸음을 돌립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여형사들. 그냥 두면 아이가 추운 길에서 잘못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여 아이를 다시 베이비박스 안에 넣어줍니다. 하지만 살리..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신작인 헤어질결심.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어떤 이유인지 쉽게 봐지지 않았지만 드디어 봤습니다. 아마도 박쥐와 같은 작품은 저에겐 너무 무겁고 충격적이기 때문에 가볍게 보는 영화는 아니라 그런 듯 싶었습니다. 박찬욱 감독 영화 특유의 분위기가 확실히 있었지만 또 그 전작과는 다르게 조금은 가벼운 듯 고급스러운 멜로가 담겨있는 이야기입니다. 피의자에게 스며드는 담당형사 부산에서 형사로 근무중인 해준과 이포 원자력발전소에 근무하는 아내는 주말부부입니다. 주말이면 이포로 가서 아내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해준은 완벽해 보이지만 의무적인 부부의 관계를 강요하는 아내에게는 조금 지친 듯 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강력 범죄를 주로 다루고 있는 형사였던 해준은 불면증을..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더빙과 자막 2가지 버전으로 상영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원작인 슬램덩크이기에 자막으로 즐기는 분들도 계시고 아이들과 함께 보기 위해 더빙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강백호, 채치수와 같이 한국에서 익숙한 만화 주인공의 이름으로 영화를 관람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더빙을 선택해서 보시는 것도 한가지 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빙도 이미 유명한 성우분들이 맡았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감동을 그대로 전달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번에 우리를 울리는 주인공은 북산고의 NO.1 가드 송태섭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태섭의 형 준섭이와 농구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주전이 될 만큼 뛰어난 농구 실력을 가진 준섭이는 태섭이에게도 농구를 가르쳐주며 둘의 우애가 남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마침 ..
6인의 슈퍼악당이 보물지도를 손에 넣고 지도에 표시된 보물을 찾아 두목인 ‘검은장갑’이 먼저 찾아나섭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지도가 알려준 보물인 마법스톤을 지키는 무리의 공격을 당하며 도망치며 위험할 뻔 했지만 검은장갑은 끝까지 보물을 훔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5명의 악당에게 배신을 당하게 되는데… 악당계의 대기업 6인의 슈퍼악당 면접을 보게 되는 그루 미니언즈의 대장 그루의 어린시절을 담고있는 이번 미니언즈2. 6인의 슈퍼악당에게 지원서를 냈는데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지하실에는 그루의 비밀기지에서 미니언즈들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루는 미니언즈들에게 내일 면접 소식을 알리며 일찍 잡에 듭니다. 이때 6인악당은 뉴스를 통해 음력설 12시에 마법 스톤이 무서운 파워 발휘하여 ..